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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추석 명절이다. 어제는 음력 8월 15일 한가위라 빌뉴스에 사는 한국인들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늘 이런 모임에 갈 때마다 우리 집은 고민에 빠진다. 특히 아내다.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모임에 곧 바로 가야하기 때문에 더 고민스러웠다.
"어떻게 옷을 입어야지?"
"그냥 적당하게 입으면 되지."
"그 적당하다는 것이 고민이니까 묻잖아."
"그냥 적당하게. ㅎㅎㅎ"
이렇듯 옷이 날개이니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춤을 동반한 파티라면 더욱 신경이 써인다. 파티복을 사든지, 제작하든지, 빌리든지...... 폴란드 웹사이트에 올라온 아주 간단하면서 기발한 파티복 만들기가 화제이다.
한 여성이 옷장에 있는 남자친구 목티를 근사한 파티복으로 변화시켰다.
어떻게?
어떤 옷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남친 옷을 가지고 재치있게 파티복을 만든 여친의 발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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