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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2 폴짝폴짝 신이 난 헤비메탈 팽귄 1
  2. 2010.05.21 헤비메탈 따라하던 딸, 3년 후 변한 모습 1
영상모음2011. 1. 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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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3일 팽귄 두 마리의 난관 해결법이라는 재미난 동영상을 소개했다. 최근 팽귄 한 마리가 또 다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우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인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 정확하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느 동물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눈이 펄펄 내리는 가운데 팽귄 무리들이 거의 요동없이 서있다. 그런데 아기 팽귄 한 마리가 좌우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면서 즐겨워하고 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배경음악과 함께 "가장 행복한 팽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29일에 올라왔다.


이 동영상을 한 누리꾼이 배경음악을 헤베메탈(heavy metal)로 바꿔서 올렸다. 배경음악에 따라 동영상의 분위기가 얼마나 판이하게 변하는지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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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10. 5. 21. 08:27

3년 전 어느 날 우리집 식구들은 자동차를 타고 장모님이 살고 있는 시골도시로 향했다. 이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헤비메탈 음악을 듣고 있던 딸아이 요가일래(당시 5살)은 갑자기 마치 기타리스트가 된 듯 기타없이 기타를 치는 흉내를 내었다. 그 장면이 재미있어 영상에 담아보았다.

 
2년 전 요가일래를 음악학교에 보내려고 했을 때 많은 고민을 했다. 무엇을 전공으로 권할까였다. 기타,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등 악기를 권할 것인가, 아니면 노래를 권할 것인가였다.

"너, 뭐 배우고 싶어?"
"몰라."
"바이올린 어때?"
"싫어."
"왜?"
"무거운 바이올린 들고 다니는 것이 싫어."
"그럼, 기타는?"
"싫어."
"왜?"
"엄마한테 배우면 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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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고려 끝에 가벼운 악보만 들고 음악학교에 다닐 수 있는 노래 전공을 선택했다. "아빠, 하지만 나 가수 안 할래"라고 말하면서도 요가일래는 경연대회에 나가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몹시 바란다. 아래는 지난 4월 27일 노래 공연 때의 모습이다. 다섯 살 헤비메탈 기타리스트 흉내쟁이가 이렇게 변했다. 또 3년 후면 어떻게 변할까? 사실 이렇게 눈에 띄게 변화하는 아이의 모습 속에서 양육의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
   

요가일래 엄마는 어렸을 때 가졌던 꿈 중 하나가 가수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요가일래가 과연 엄마의 꿈을 대신 이루어줄 지가 궁금하다. 하지만 억지로 그렇게 해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음악학교에서 노래를 배우면서 소수든 다수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만 익힌다면 그것으로써 만족하기 때문이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