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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야까님의 '한국에서 제일 자주 듣는 단어는?"라는 글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여기서 사용한 '존나"를 곧 한국을 방문할 아내에게 설명을 하고 리투아니아에도 혹시 '많이', '아주', '몹시'라는 표현으로 '존나'와 비슷한 것이 있는 지 물어보았다.

익히 알다시피 '존나'는 남근에서 비롯된 말이다. 리투아니아인들의 대부분 일상적인 욕은 러시아어이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러시아 지배를 받은 데서 유래한다. 묻자마자 아내는 가까운 사람 중 하나가 늘 쓰는 표현으로 대답했다.

이 지인은 맛있는 음식을 보면 "eik tu na chuj, kaip skanu (에익 투 나 후이, 카잎 스카누)"라고 자주 말한다. 직역하면 "거시기로 네가 가라, 정말 맛있다!"이고, 의역하면 "존나 맛있다!"이다. 하지만 점잖은 사람이 극단적인 욕 단어를 사용하기가 어색해서 그런지 'na chuj'는 'sau'(자기 자신)'으로 변형되었다. 그래서 "eik tu sau, kaip skanu!"라는 표현을 일상에서 아주 흔히 듣는다. 이 하나만을 놓고 본다면 사람의 언어표현에 있어서 동서가  크게 다르지 않다.

* 사진은 리투아니아의 대표적 전통음식인 "쩨펠리나이(감자왕만두)"


글쓴이: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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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동유럽 여러 나라들의 삶을 소개한다.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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