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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낮에 갑자기 요란한 비상벨 소리가 들려왔다. 도로가에 살고 있어 흔히 이런 비상벨 소리를 듣지만, 지금껏 점점 소리가 약해져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귀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이 날은 비상벨 소리가 나더니 사라질 줄을 몰랐다. 몹시 궁금해서 창문 밖을 내다보니 바로 우리집 코앞 거리에서 소방차가 3대 서있었다. 분위기가 심싱치 않아 즉각 사진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보았다. 앞 거리 3층 발코니에서 연기가 나고, 이를 진압하는 소방관의 모습이 보였다. 다행히도 불은 크게 퍼지지 않고 쉽게 진화되었다.
우리 집 코앞의 화재현장을 보면서 만약 우리 건물에 이런 불상사가 생기면 무엇을 먼저 챙겨 피할까를 생각해보았다. 제일 먼저 가족이고, 그 다음이 중요서류함, 컴퓨터 하드디스크, 촬영장비...... 여러 품목들이 머리 속에 정렬되어갔다.
* 관련글: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 도둑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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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코앞의 화재현장을 보면서 만약 우리 건물에 이런 불상사가 생기면 무엇을 먼저 챙겨 피할까를 생각해보았다. 제일 먼저 가족이고, 그 다음이 중요서류함, 컴퓨터 하드디스크, 촬영장비...... 여러 품목들이 머리 속에 정렬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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