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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시합이든지 친구를 상대로 하는 것은 그렇게 마음이 내키지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에서 정말 친한 친구를 만난다면 보통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양보하자니 그렇게, 싸우자니 또 그렇고...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물론 우정이나 사랑에 집착하지 말고 오로지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하지만 이게 쉽게 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최근 러시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 누리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동영상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결승전에서 만난 두 친구 이야기다. 이들은 시합을 시작하기 자세를 가다듬는다. 곧 이들은 보호장갑을 벗고 주먹으로 대결한다. 어떻게 대결할까?
보호장갑을 벗은 후 이들은 주먹질 대신 가위바위보로 시합한다. 가위바위보에 진 친구가 이긴 친구의 손을 번쩍 들어준다. 관람객들은 큰 박수로 이들에게 화답한다. 형식적인 승패를 떠나 이 시합의 진정한 승자는 바로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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