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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열린 리투아니아 자동차 박람회에는 경제 불황이 그대로 투영되었다. 하지만 이 초라한 박람회에 돋보이는 차가 있었다. 딱 한 대만 전시된 차였다.
▲ 메르세데스-벤츠 CL 500을 튜닝한 차 "엑스칼리버"
영상에 담아놓았고, 지금껏 별다른 관심을 두지 못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자동차 관련 영상을 보았던 어디서 본 듯한 빨간색 멋진 차의 영상이 눈에 띄었다. 제작자가 리투아니아인으로 나왔다. 잠시 후 지난 봄 자동차 박람회에서 본 차가 떠올랐다.
당시 차에 붙은 로고를 봐도 제작사를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차 번호판 위에 엑스칼리버(AG Excalibur)라고 적혀 있다. 엑스칼리버는 6세기 영국에서 활약했다는 영웅 아서 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성검(聖劍)이다. 이름부터 예사롭지가 않았다.
정보를 찾아보니 이 자동차는 자동차 회사가 생산한 것이 아니고, 리투아니아 자동차 디자이너인 아우드로니스 케스타우타스(Audronis Gestautas)가 튜닝을 한 것이다.
▲ 튜닝차 (왼쪽), 벤츠 CL 500 (오른쪽, 사진출처: http://www.netcarshow.com/)
그는 2005년 제작된 메르세데스-벤츠 CL 500을 보자 자기 취향에 맞는 차로 튜닝하고 싶었다. 그래서 엔진과 차체 밑바닥만 남기고 모든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그는 스포츠형에도 공격적이고 질풍노도의 이미지를 가진 차를 원했다. 그의 튜닝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타이어인데 30인치에 높이가 1m이다. 8개의 비디오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고, LCD 모니터가 두 개 탑재되어 있다.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 CL 500도 비씨고 좋은 차인데, 이것을 송두리채 뜯어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를 만들겠다는 케스타우타스의 의지와 이를 이루고자 하는 그의 집념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만약 이 리투아니아 사람이 현대차 제네시스를 튜닝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궁금해진다.
* 관련글: 진짜 열쇠 배달한 자동차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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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차에 붙은 로고를 봐도 제작사를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차 번호판 위에 엑스칼리버(AG Excalibur)라고 적혀 있다. 엑스칼리버는 6세기 영국에서 활약했다는 영웅 아서 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성검(聖劍)이다. 이름부터 예사롭지가 않았다.
정보를 찾아보니 이 자동차는 자동차 회사가 생산한 것이 아니고, 리투아니아 자동차 디자이너인 아우드로니스 케스타우타스(Audronis Gestautas)가 튜닝을 한 것이다.
▲ 튜닝차 (왼쪽), 벤츠 CL 500 (오른쪽, 사진출처: http://www.netcarshow.com/)
그는 2005년 제작된 메르세데스-벤츠 CL 500을 보자 자기 취향에 맞는 차로 튜닝하고 싶었다. 그래서 엔진과 차체 밑바닥만 남기고 모든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그는 스포츠형에도 공격적이고 질풍노도의 이미지를 가진 차를 원했다. 그의 튜닝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타이어인데 30인치에 높이가 1m이다. 8개의 비디오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고, LCD 모니터가 두 개 탑재되어 있다.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 CL 500도 비씨고 좋은 차인데, 이것을 송두리채 뜯어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를 만들겠다는 케스타우타스의 의지와 이를 이루고자 하는 그의 집념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만약 이 리투아니아 사람이 현대차 제네시스를 튜닝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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