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09. 9. 28. 15:19

아내가 다니는 빌뉴스 알기르다스 음악학교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의 음악공연이 열렸다. 많은 연주 중에 아버지와 딸의 바이올린 합주가 딸만 가진 아빠에게
아주 인상 깊게 다가왔다.


아래 영상은 아버지는 기타를 치고 어린 딸아이는 피아노를 친다.


두 부녀가 함께 연습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겠지만 합주하는 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듣는 즐거운 마음 속에는 악기 하나 연주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이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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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