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2. 1. 22. 09:11

어릴 때 한국의 시골 집은 사리나무로 엮어서 만든 울타리로 둘러쳐져 있었다. 이는 나중에 흙담과 시멘트벽돌담으로 교체되었다. 도시로 전학을 가니 그곳의 담은 한결 더 높았고 견고했다. 때로는 담 위에 철조망까지 쳐져 있었다. 

▲ 유럽 리투아니아 울타리의 한 모습이다.  

유럽 리투아니아 시골 도시로 가면 울타리나 담장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통 어른들의 무릎이나 가슴까지 온다. 이웃의 동정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이는 곧 뜰에서 이웃과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쉽게 대화할 수 있음을 뜻한다. 오늘은 폴란드 웹사이트 gadetomania.pl에 올라온 세계 각국의 재미난 다양한 울타리를 소개한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이 울타리 사진들을 몇해 전 리투아니아 페네베지스 도시 거리를 지나면 본 알루미늄 휠 울타리가 떠올랐다. 자동차 정비소도 아닌 데 이렇게 자동차 알루미뮨 휠이 울타리에 가득해서 몹시 놀랐다.

▲ 노후 대책으로 알루미늄 휠로 장식된 울타리(리투아니아 파네베지스)
 
 
주인은 노후에 이 자동차 휠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할 계획으로 하나씩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월이 좀 흘렀으니 다음에 이 도시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보고 싶다. 여전히 진행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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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