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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지극히 사랑하는 동물의 장면이 종종 포착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제는 부모가 배워야 할 차례다"(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글은 동물들의 지극한 자식 사랑을 전한다. 가시고기, 옴두꺼비, 사마귀, 연어, 여우가 언급되어 있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된 동물의 자식 사랑 영상이 있어 소개한다. 이 영상 속 새는 얼가니새이다. 영어로는 부비(booby)이다. 사전에서 보면 booby는 바보, 얼간이, 골찌 학생, 골찌 등의 의미이다. 한편 이는 열대와 아열대에서 사는 새를 뜻한다.
이 새는 성질이 순하여 항해 중인 배에 잘 앉는 습성이 있고, 선원들에게 쉽게 잡힌다. '부비'라는 이름은 스페인어의 '천치'라는 뜻의 속어 bubi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고, 한국어 이름 '얼가니새'도 여기에 기인하는 듯하다. 이 새는 높은 곳에서 물 속으로 뛰어들어가 물고기를 쫓아가 사냥하는 습성을 가진 새이다.
새끼가 막 부화되고 있다. 얼가니새 부부가 함께 있다. 뒤에서 살금살금 게들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갓 부화된 새끼를 노리기 위해서이다. 게를 발견한 부부는 맹렬하게 부리로 공격한다. 게도 지지 않으려는 듯 계속 덤벼든다.
둥지를 한 순간도 벗어나지 않은 채 부리로 쪼아서 게를 밀쳐낸다. 싸움은 게가 집게 하나를 잃고서야 끝이 난다. 게는 상처 입은 자신의 집게를 직접 떼어내고 슬금슬금 도망간다.
새끼가 막 부화되고 있다. 얼가니새 부부가 함께 있다. 뒤에서 살금살금 게들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갓 부화된 새끼를 노리기 위해서이다. 게를 발견한 부부는 맹렬하게 부리로 공격한다. 게도 지지 않으려는 듯 계속 덤벼든다.
둥지를 한 순간도 벗어나지 않은 채 부리로 쪼아서 게를 밀쳐낸다. 싸움은 게가 집게 하나를 잃고서야 끝이 난다. 게는 상처 입은 자신의 집게를 직접 떼어내고 슬금슬금 도망간다.
이 영상을 보고 있으니 '날 얼간이로 비웃지 마. 이래 봐도 새끼를 위해서라면 게들과 육탄전도 마다하지 않아!'라는 말이 들리는 듯하다. 게에게는 안되었지만, 얼가니새의 훈훈한 자식 사랑이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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