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주 동안 오랜만에 한국의 봄꽃을 즐겼다. 북동유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서 볼 수 없는 꽃들을 탐욕스럽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특히 한 나무에 같이 자라는 하얀꽃과 빨간꽃은 퍽 인상적이었다. 공원묘지에서 만난 벗꽃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무덤 속 잠시 쉬던 어머님이 새 단장을 하고 아름다운 벗꽃처럼 다시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4월에 찾은 한국의 봄꽃 사진을 모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