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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리투아니아에서 아이폰(iPhone)이 출시되었다. 가격이 아주 비쌈에도 불구하고 이를 구입하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었다. 하지만 그림의 떡이라 생각하고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아이폰을 직접 보고 처음 경험해본 것은 지난 해 12월이었다. 지인이 가지고 있기에 한번 해보았더니 정말 가지고 싶었다. 일전에 아내의 친척을 방문했는데 그 친척의 딸이 아이폰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한참 동안 이것 저것을 해보면서 완전히 반해버렸다.
무선인터넷으로 접속해 내 블로그를 직접 방문해보았다. 엄지와 검지를 펴고 오므리면서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것 중 하나는 손바닥에서 땅바닥으로 떨어진다면 얼마나 아까울까였다. 아마 이런 가능성을 고려해서 충분히 단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어제 유튜브에서 영상 하나를 보았는데 별나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사람은 아이폰을 탁구라켓으로 사용했다. 라켓 하나가 부족할 때도 탁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아이폰!!!
손바닥에서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동영상 속 탁구라켓 용도로는 권하고 싶지 않다. 충격으로 내부의 전자기기들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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