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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월 4일은 부활절이었다. 빌뉴스의 작은 산 아래에 살고 있는 처남집을 다녀왔다. 처남의 부인이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처남의 안내로 우리 가족은 인근 산을 찾았다.
한국의 산에는 진달래꽃이 피고 있지만, 이곳 리투아니아에는 진달래가 자라지 않는다. 지금 리투아니아 숲 속에는 청노루귀꽃이 한창이다. 사람들은 이른 봄의 숲 속을 산책하면서 봄의 전령사인 이 청노루귀꽃을 꺾어서 집안의 꽃병에 놓아두면서 봄의 도래를 즐긴다.
이렇게 어제 산에 간 이유는 바로 청노루귀꽃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산 입구를 벗어나자 금방 청노루귀꽃 군락지를 발견했다. 사냥꾼들은 엄지와 검지로 잡을 만큼만 꺾어서 집으로 가져왔다. 유럽 리투아니아에서 만나 청노루귀꽃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딸아이 요가일래도 청노루귀꽃을 한 줌 꺾었다.
"아빠, 보라색인데 왜 청노루귀꽃이라고 하지?"
"글쎄. 아빠도 모르겠는데."
"그럼, 집에 가서 인터넷에서 한번 찾아봐."
* 관련글: 진달래 없는 곳에 청노루귀가 있다 (2009년 청노루귀꽃)
* 최근글: 일회용 종이접시로 알파벳 모자를 만든 딸아이
한국의 산에는 진달래꽃이 피고 있지만, 이곳 리투아니아에는 진달래가 자라지 않는다. 지금 리투아니아 숲 속에는 청노루귀꽃이 한창이다. 사람들은 이른 봄의 숲 속을 산책하면서 봄의 전령사인 이 청노루귀꽃을 꺾어서 집안의 꽃병에 놓아두면서 봄의 도래를 즐긴다.
이렇게 어제 산에 간 이유는 바로 청노루귀꽃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산 입구를 벗어나자 금방 청노루귀꽃 군락지를 발견했다. 사냥꾼들은 엄지와 검지로 잡을 만큼만 꺾어서 집으로 가져왔다. 유럽 리투아니아에서 만나 청노루귀꽃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딸아이 요가일래도 청노루귀꽃을 한 줌 꺾었다.
"아빠, 보라색인데 왜 청노루귀꽃이라고 하지?"
"글쎄. 아빠도 모르겠는데."
"그럼, 집에 가서 인터넷에서 한번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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