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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날은 6월 첫 번째 일요일이지만 어머니날보다 관심을 받지 못한다. 어머니날이 일요일이므로 대부분 주말 내내 함께 보낸다.
자녀들은 선물을 하고, 어머니는 자녀들을 대접한다. 날씨가 화창하면 사람들은 텃밭에서 꼬치고기를 구우면서 한 바탕 즐겨운 시간을 보낸다.
딸아이 요가일래가 다니는 음악학교는 어머니날을 맞아 부모님을 초청해 크고 작은 연주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음악학교일 수도 있고, 성당이나 기타 등등이다.
4월 27일 빌뉴스 구시가지 한 성당에서 음악학교의 전통악기과가 학부모를 초청해 연주회를 열였다. 요가일래는 이날 리투아니아 민요 "ak, tu pelėda"(야, 너 올빼미)를 불렀다. 연주하는 악기는 캉클레스이다.
연주회는 요가일래가 "엄마"(violeta palcinskaite의 동시)를 낭독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날 낭송한 시를 번역해보았다. 참고로 리투아니아어는 대부분의 유럽어와는 달리 존칭어가 있다. 친근감을 표하기 위해서 이 시는 엄마를 '너'로 표현하고 있다.
엄마! 엄마! 엄마야!
소리로 부른다.
너는 나의 엄마야
최고로 예쁘지.
너는 나의 엄마야
최고로 온화해.
너의 맑은 미소로
온 집이 다 밝아.
첫 풀이 씻고 있어
따뜻한 햇볕에.
너는 최고로 좋아
바로 내 거니까.
엄마의 맑은 미소로 가정뿐만 아니라 세상이 다 밝아지길 기대한다. 어머니날을 맞아 모든 어머니에게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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