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들판에는 "아편꽃"이라 불리는 양귀비꽃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떤 곳에서는 양비꽃이 지천에 피어 있어 마치 아편재배지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어디나 마찬가지로 양귀비꽃 재배는 금지되어 있다. 이렇게 들판에 자생하는 양귀비꽃은 아편을 추출하는 꽃이 아니다. 그래서 이를 "개양귀비꽃"이라 부른다.
어느 날 들판에서 양귀비가 누군지를 모르는 딸아이는 예쁜 꽃이라며 꺾어서 귀 뒤에 끼우고 고개를 살짝 돌린다.
* 들판뿐만 아니라 화단에도 이렇게 관상용으로 양귀비꽃이 자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