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0. 6. 8. 07:20

6일 화창한 날씨에 아내와 딸아이 요가일래와 함께 인근 공원에 산책갔다.
공원 산책로 양 옆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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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저 풀을 먹을래."
"안 돼. 풀은 젖소가 먹지 사람은 안 먹어."
"풀을 먹은 젖소가 우유를 만들잖아. 그리고 우리가 우유를 먹잖아."
"그래서?"
"그러니까 풀은 좋은 거야. 젖소처럼 나도 풀을 먹을래."

요가일래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서 아내는 풀줄기를 하나 뽑았다.

"이 풀은 엄마가 어렸을 때 먹었다. 씹어서 넘기지 말고 즙만 빨아먹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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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있는 동안 내내 요가일래는 풀줄기를 입에 물고 즙을 빨아먹었다.
나도 무슨 맛인가 궁금해서 먹어보니 아무 맛도 없었다.
하지만 딸아이는 맛있다고 하더니 솜사탕 사먹을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