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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강가에 하던 놀이 중 하나가 돌 튕기기이다. 누가 던진 돌이 가장 많이 물 위에 튕기느냐이다. 모난 돌보다 조금 둥글고 넓적한 돌이 잘튕긴다.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이 놀이를 잊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해변이나 강변에 던질 만한 돌이 없기 때문이다. 리투아니아에는 모래와 사토가 대부분이다. 돌이 흔하지 않다. 그래서 옛부터 벽돌집이나 목재집이 주를 이룬다.
일전에 영국 웨일스 애버리스트위스(Aberystwyth)를 방문했는데 해변에는 돌이 엄청 많았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정말 진풍경이다.
해변에 돌이 있다니!!!!
잔잔한 바닷물 위로 튕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돌을 튕기고 있었다. 딸아이에겐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아래는 유튜브에 올라온 돌 튕기기 영상이다. 이쪽 강변에서 던진 돌이 물에 튕겨 저쪽 강변까지 도달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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