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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디지털 카메라 캐논 20d를 구입해 잘 사용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2009년 폴란드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동안 불상사가 생겼다. 아내가 가방 속에 카메라를 넣고 의자에 걸어놓았다. 옆에서 지나가던 사람이 가방끈을 스쳐지나갔다. 그 찰나에 가방은 땅에 살짝 떨어졌고, 렌즈에 이상이 생겼다. 특정 노출과 거리에서 에러가 생겨 촬영할 수가 없었다. 수리점에 가니 수리보다는 새로운 렌즈 구입을 권했다.
아쉬운 대로 아직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년을 버텼다. 하지만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었다. 어떤 렌즈를 살까 고민을 엄청했지만, 한꺼번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를 선택하기로 했다. 캐논 18-200mm이냐, 시그마 18-250mm를 놓고 갈등했지만 후자를 결정했다.
인구 330만명이 사는 리투아니아에는 렌즈 사기도 쉽지가 않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카메라 가게에 물어보니 보통 주문한 후부터 3-4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집 근처에 있는 비교적 큰 카메라 전문점에 두 차례 방문해 물어보았지만 한 달 후에 다시 오라는 말만 들었다.
어제 아내는 그래도 한 번 더 전화해보자고 했다. 어제 오후에 시그마 18-250mm 렌즈가 들어왔다고 했다. 다음날로 미루었다가는 살 수 없을 것 같아 퇴근시간 20분을 남겨둔 시간에 부랴부랴 차를 타고 갔다. 가격은 1800리타스(80만원)라고 했지만 평소 흥정을 좋아하는 아내는 1640리타스(73만원)를 합의를 보았다. 차액으로 인해 갑자기 돈을 번 것은 느낌을 받은 아내는 시내중심가 산책을 제안했다.
이렇게 해가 질 시간에 새로운 시그마 18-250mm 렌즈 출사를 나가게 되었다. 아직 제대로 익숙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단 만족스럽다. 카메라 구입 기념으로 까페까지 들렀다. 일반적으로 리투아니아 날씨는 일몰 전과 후가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특히 노천까페들은 손님들을 위해 담요가 준비되어 있다. 추위를 느끼면 접대원들에게 부탁하면 따뜻한 담요을 무료로 사용할 수가 있다. 이날 렌즈 첫 출사 사진을 올린다.
아쉬운 대로 아직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년을 버텼다. 하지만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었다. 어떤 렌즈를 살까 고민을 엄청했지만, 한꺼번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를 선택하기로 했다. 캐논 18-200mm이냐, 시그마 18-250mm를 놓고 갈등했지만 후자를 결정했다.
인구 330만명이 사는 리투아니아에는 렌즈 사기도 쉽지가 않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카메라 가게에 물어보니 보통 주문한 후부터 3-4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집 근처에 있는 비교적 큰 카메라 전문점에 두 차례 방문해 물어보았지만 한 달 후에 다시 오라는 말만 들었다.
어제 아내는 그래도 한 번 더 전화해보자고 했다. 어제 오후에 시그마 18-250mm 렌즈가 들어왔다고 했다. 다음날로 미루었다가는 살 수 없을 것 같아 퇴근시간 20분을 남겨둔 시간에 부랴부랴 차를 타고 갔다. 가격은 1800리타스(80만원)라고 했지만 평소 흥정을 좋아하는 아내는 1640리타스(73만원)를 합의를 보았다. 차액으로 인해 갑자기 돈을 번 것은 느낌을 받은 아내는 시내중심가 산책을 제안했다.
이렇게 해가 질 시간에 새로운 시그마 18-250mm 렌즈 출사를 나가게 되었다. 아직 제대로 익숙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단 만족스럽다. 카메라 구입 기념으로 까페까지 들렀다. 일반적으로 리투아니아 날씨는 일몰 전과 후가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특히 노천까페들은 손님들을 위해 담요가 준비되어 있다. 추위를 느끼면 접대원들에게 부탁하면 따뜻한 담요을 무료로 사용할 수가 있다. 이날 렌즈 첫 출사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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