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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인구는 340만 명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 이 리투아니아에 10여 년간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턱수염으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려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털보 아저씨, 오염으로 찌든 도시가 싫어 숲 속에 수십 년 살아가는 타잔 할아버지, 버려진 샴페인 병을 수거해 튼튼한 집을 짓는 할아버지, 혼자 20년 삽질로 연못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할머니 등등…….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 중 가장 믿을 수 없을 만큼 특이한 사람이 있다. 바로 모래를 거의 주식으로 먹는 사람이다. 2001년 처음 이 사람을 만났다. 리투아니아 북서부 텔쉐이 지방, 농가가 드문드문 있는 곰말레이 마을에 살고 있는 스타니슬라바 몬스트빌례네(60)이다.
그는 10여 년째 모래를 먹고 있다. 몬스트빌례네는 “나에겐 모래가 초콜릿이나 이국적인 과일보다 더 맛있다. 가장 맛있는 모래는 모래알이 작거나 점토가 섞인 모래이다. 모래에 섞인 조그마한 돌멩이, 나무나 풀뿌리는 양념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씹어 먹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래를 씹으면 침이 절로 많이 나와 물이 따로 필요 없다고 한다. 모래를 주식으로 삼기 전 그는 뇌종양, 고혈압, 소화불량, 현기증, 복통 등에 무척 시달렸다. 급기야 병원에 입원까지 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어느 날 모래더미를 보자 입 안에 군침이 돌더니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모래를 한 움큼 집어 먹어보니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없던 기운까지 솟아났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동안 앓고 있던 병이 모두 나았다. 그는 당시 인터뷰 중에도 내내 모래를 양손에 움켜쥐고 쉴 새 없이 먹었다. 지난 5월 신문기사를 보니 여전히 그의 주식이 모래라고 한다. 세상엔 정말 평범을 뛰어 넘는 일들이 도처에 벌어지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 중 가장 믿을 수 없을 만큼 특이한 사람이 있다. 바로 모래를 거의 주식으로 먹는 사람이다. 2001년 처음 이 사람을 만났다. 리투아니아 북서부 텔쉐이 지방, 농가가 드문드문 있는 곰말레이 마을에 살고 있는 스타니슬라바 몬스트빌례네(60)이다.
그는 10여 년째 모래를 먹고 있다. 몬스트빌례네는 “나에겐 모래가 초콜릿이나 이국적인 과일보다 더 맛있다. 가장 맛있는 모래는 모래알이 작거나 점토가 섞인 모래이다. 모래에 섞인 조그마한 돌멩이, 나무나 풀뿌리는 양념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씹어 먹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래를 씹으면 침이 절로 많이 나와 물이 따로 필요 없다고 한다. 모래를 주식으로 삼기 전 그는 뇌종양, 고혈압, 소화불량, 현기증, 복통 등에 무척 시달렸다. 급기야 병원에 입원까지 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어느 날 모래더미를 보자 입 안에 군침이 돌더니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모래를 한 움큼 집어 먹어보니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없던 기운까지 솟아났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동안 앓고 있던 병이 모두 나았다. 그는 당시 인터뷰 중에도 내내 모래를 양손에 움켜쥐고 쉴 새 없이 먹었다. 지난 5월 신문기사를 보니 여전히 그의 주식이 모래라고 한다. 세상엔 정말 평범을 뛰어 넘는 일들이 도처에 벌어지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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