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0. 10. 21. 08:00

집에서 노래 연습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우리 부부는 종종 이야기하곤 한다.
"노래 전공을 권하길 참 잘했어."
"맞아. 피아노를 전공해 어디 가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고 하면 늘 피아노가 있어야 하지."
"그래. 노래는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잖아."

이렇게 우리 부부는 피아노라면 우선 무거워서 휴대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휴대할 수 있는 소형 피아노도 있는 줄 안다. 일전에 딸아이 교실에서 노력봉사를 한 적이 있었다. 피아노를 새 교실로 옮겨야 했다. 장정 6명이 피아노를 옮길 준비를 했다. 그런데 한 아버지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꼭 밧줄이 있어야 들겠다고 우겼다. 결국 다른 학생의 아버지가 자동차로 달려가 밧줄을 가지고 온 후에야 6명의 장정이 킹킹 대며 피아노를 옮겼다.
 
최근 알게 된 재미난 넥타이가 이 피아노 옮기기에 대한 기억을 되살렸다. 이 넥타이는 다름 아닌 피아노이다. 건반이 8개로 된 피아노 넥타이다.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만들었고, 매듭자리에 스피커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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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넥타이 (사진출처 / source link)
 


실제로 연주되는 이 피아노 넥타이를 매고 모임에 가서 한 곡조를 친 후 얻게 될 인기는 어떨까...... 이런 재미나고 신기한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