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8. 6. 28. 07:03

최근 일본 여대생들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중 피렌체 대성당에 자신들의 이름과 학교 등을 낙서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망신당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학교 측은 낙서를 지우는 비용을 내겠다고 제의하자 성당 측은 여행 중 들뜬 기분에 행한 일시적인 잘못이므로 사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성당 측의 반응을 보니 여대생들의 낙서를 두고 언론이 너무 호들갑을 떤 것 같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기가 방문한 곳에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은 매 마찬가지이다. 리투아니아 유명 관광지에서도 낙서를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 낙서는 자신의 이름과 방문일자, 그리고 "있었노라"라는 글귀로 되어 있다.

한편 리투아니아 유치원, 학교, 아파트 단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서는 예를 들면 "D+E=KML"이다. D와 E는 이름의 첫 글자이고, KML는 "Karšta Meilė Lovoje"(뜨거운 사랑이 침대에서)의 약자이다. KML대신에 KMKS를 쓰기도 한다. KMKS는 "Karšta Meilė Kaip Seilė"(침과 같은 뜨거운 사랑)"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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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와 베아트케가 2003년 8월 21일 여기 있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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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마스+에마 = 뜨거운 사랑이 침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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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