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0. 12. 30. 17:39

어젯밤 차 위에 쌓인 약 10cm 눈을 치우느라 15분을 추위 속에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또 수북히 쌓여있다. 수년 동안 리투아니아에 올해처럼 눈이 많인 내린 적이 없다. 덕분에 언덕이나 공원 속에 노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마냥 즐겁다.

눈이 오면 곳곳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눈사람이다. 리투아니아의 전형적인 눈사람은 몸통을 이루는 큰 눈뭉치 하나와 머리를 이루는 이보다 조금 작은 눈뭉치 하나이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눈사람을 senis besmegenis(세니스 베스메게니스)라 부른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뇌없는 노인'이다.

종종 전형적인 무뇌인 눈사람 대신에 특이하고 재미난 눈사람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여성으로 변장하는 눈사람 모음이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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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