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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단독주택들의 담장도 천차만상이다. 담장이 아예없는 집도 있고, 교도소 담장 같은 집도 있다. 하지만 어른 허리 정도 높이로 쇠창살이나 나무울타리로 둘러진 담장이 대부분이다.
우리 집 아파트가 있는 거리에도 단독주택들이 여러 있다. 이 중 한 집이 지난해 담장을 새롭게 했다. 쇠창살 담장을 허물고 그보다 높은 벽돌 담을 쌓았다. 불안해서 더 높은 담을 만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주변에 있는 구경할 만한 건물이나 이야기거리를 담고 있었다.
담장 허물기도 좋지만 이렇게 벽화를 그려서 행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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