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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거리에는 꽃을 들고 어디론가 바삐 가는 사람들이 흔히 보였다. 바로 어머니날이기 때문이다. 리투아니아는 어버이날이 없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은 어머니날, 6월 첫 번째 일요일은 아버지날이다. 어느 날을 공휴일로 정한 것이 아니라 일요일을 어머니날과 아버지날로 정해서 자연스럽게 쉬면서 기념할 수 있게 했다.
이날 자녀들은 선물과 함께 꽃을 어머니에게 바친다.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는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어머니 몰래 정성스럽게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은 물건이 아닌 자신의 작품이었다. 올해는 카드를 만들었다. 그 카드 속지엔 시 한 편을 지어서 썼다. 카드 앞 장은 종이를 오려 만든 나비 한 마리를 붙였다. 시는 5음절 4구로 된 아주 짧다.
이날 자녀들은 선물과 함께 꽃을 어머니에게 바친다.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는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어머니 몰래 정성스럽게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은 물건이 아닌 자신의 작품이었다. 올해는 카드를 만들었다. 그 카드 속지엔 시 한 편을 지어서 썼다. 카드 앞 장은 종이를 오려 만든 나비 한 마리를 붙였다. 시는 5음절 4구로 된 아주 짧다.
당신에게 쓴다
전 당신을 사랑해요...
전 지금은 침묵해요...
계신다는 것에 감사해요.
가진다는 것에 감사해요.
전 당신을 사랑해요...
전 지금은 침묵해요...
계신다는 것에 감사해요.
가진다는 것에 감사해요.
- 요가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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