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1. 5. 13. 06:13

요즘 우리 식구들은 화창한 날씨에 발코니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진다. 어제 장모님으로부터 온 전화를 아내가 발코니에서 받았다.

"우리 지금 텃밭에 와 있어!"
"뭔 아파트가 텃밭이래?!"
"지금 발코니에서 밖을 보고 있는데 마치 텃밭에 와 있는 것 같아. 사과꽃이 만발해 있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 식구들이 제일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텃밭이 없는 것이다. 텃밭이 있으면 주말에 가서 채소도 가꾸고, 휴식도 취하고, 가을이면 과일도 따고...... 

하지만 요즘 우리 집 아파트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마치 텃밭에 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사과꽃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사과꽃아, 비바람을 잘 견뎌 풍성한 열매를 맺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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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