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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곳에 유치원이 있다. 아침마다 자녀를 데리고 오는 차들로 북적댄다. 좁은 도로라 주차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 혼자 유치원으로 들어가라고 할 수도 없다. 부모가 안전하게 교실까지 안내준다.
경찰차가 지나다니면서 사정없이 주차위반 과태료 딱지를 떼는 것을 보곤 한다. 아래 동영상은 유치원에등교시키는 러시아 김여사의 주차법이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엄마가 뒤에 차가 따라오는 데에 도로 한 가운데 그대로 주차시킨다.
"정상적으로 주차해요! 정상적으로 주차해요! 도로변에 주차해요! 도로변에 주차해요!"라는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유치원으로 들어간다.
뒷차 운전자는 결국 "바보, 바보!"를 내뱉는다. 이 러시아 김여사야말로 다른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안하무인(眼下無人) 주차의 종결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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