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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체 일부인 치아, 귀, 목 혹은 손가락으로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거나 끌어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가운데 자신의 수염을 이용해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사람이 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다.
턱수염을 30여년 길러오고 있는 안타나스 콘트리마스 (54)는 어느 날 이 수염으로 뭔가 흥미로운 일을 시도할 궁리를 했다. 1999년 3월 그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이색 철인대회가 열렸다. 행사 전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위원들에게 그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자신의 턱수염으로 무거운 것을 한번 들어올려보마”고 제안했다. 평소 가족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긴 수염을 깎으라는 충고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오던 참이라 이 애물단지도 쓸모가 있음을 보여주리라는 오기도 작용했다. 고민 끝에 자신이 운영하는 맥주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주통을 들기로 했다. 40kg 맥주통을 32cm 턱수염으로 번쩍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턱수염을 30여년 길러오고 있는 안타나스 콘트리마스 (54)는 어느 날 이 수염으로 뭔가 흥미로운 일을 시도할 궁리를 했다. 1999년 3월 그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이색 철인대회가 열렸다. 행사 전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위원들에게 그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자신의 턱수염으로 무거운 것을 한번 들어올려보마”고 제안했다. 평소 가족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긴 수염을 깎으라는 충고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오던 참이라 이 애물단지도 쓸모가 있음을 보여주리라는 오기도 작용했다. 고민 끝에 자신이 운영하는 맥주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주통을 들기로 했다. 40kg 맥주통을 32cm 턱수염으로 번쩍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턱수염으로 계속 자신의 기록을 갱신해나갔다. 2000년 몸무게가 55.7kg이나 나가는 아가씨를 번쩍 들어올리기도 했다. 그에게 첫 기네스 공인기록 인증서를 가져다준 사건이었다. 곧이어 2001년 3월 59kg이 나가는 텔레비전 아나운서, 8월 61.3kg의 여성, 2007년 63.2kg의 여성을 들어올렸다. 이 방면에서 그는 지금껏 9번의 기록을 세웠고, 리투아니아에서 최다 기네스북 보유자가 되었다. 최근 그는 오이 1000kg, 수레 200kg, 사회자 100kg, 합계 무게 1300kg을 턱수염으로 35m를 끌어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나이가 들어감에도 지속되는 그의 기록 갱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 관련글: 최강 턱수염 기네스 재도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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