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동쪽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선 정원의 풀이나 그늘진 낙엽, 나무뿌리 근처에서 흔히 달팽이를 볼 수 있다. 비록 느림보의 대명사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무 위로 올라가 먹이를 구하는 달팽이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철조망의 높디높은 쇠기둥에 올라가 먹이를 구하는 달팽이를 보면서 이들의 강한 생명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편 가파른 나무나 쇠기둥 꼭대기에 오른 달팽이를 보니 마치 절벽타기의 고수처럼 보인다.
Posted by 초유스
초유스
리투아니아를 비롯 유럽에서의 생활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 메일: chojus@gmail.com 전화: +370 6861 3453 (최대석), 발트 3국 관광가이드, 쓰루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