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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리투아니아 고속도로에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이 고속도로는 수도 빌뉴스와 북서지방 도시 파네베지스를 잇고 있다. 파네베지스 근처 고속도로 하행선에 개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죽어서 누워있다.
그런데 동료 개가 이 죽은 개를 떠나지 않고 곁에서 지켜주고 있다. 죽은 동료를 애달파하면서 핧타주고 있다. 이 개도 뼈가 부서지는 상처를 입었다. 또 한 마리 개가 다가와 서로 위로해준다.
지나가는 차들은 아무도 개들을 돕기 위해 서지 않았다. 리투아니아 고속도로 제한 속도는 시속 130km이다. 돕기 위해 정차하는 것 자체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죽은 개가 도로에서 치워졌고, 다른 동료 개들은 현재 동물보호소에서 치료와 보호 중에 있다.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위험을 무렵 쓰고 죽은 이의 곁을 지키는 동료 개들의 장면은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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