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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의 여름 수도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 발트해 해변도시 팔랑가(Palanga)를 일전에 다녀왔다. 바다까지 이어진 산책 다리에는 낚시꾼들이 운집해 있었다.
과연 이곳 발트해에서는 무슨 물고기들이 낚시에 걸려들까 궁금해졌다.
바구니에 담긴 물고기 중에 알고 있는 물고기는 가자미(plekšnė)뿐이었다. 현지인에게 이름을 적어달라고 해서 집에 와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 검은색은 아귀목, 배가 흰색은 가자미, 다른 것은 망둥어
이렇게 알게 된 물고기는 아귀목(jūrų velnias)과 망둥어(grundulas)였다.
발트해에 갓 잡힌 물고기를 보니 한국에서 좋아했던 가자미 조림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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