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을은 천고마비이다. 이 높아진 하늘을 쳐다보면 한번쯤 뛰어오르고 싶어하는 이도 있다. 리투아니아의 가을 하늘은 자주 회색빛 구름으로 가득 차 있다. 청명하거나 하얀 구름이 낀 하늘 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벌써 가을 없이 겨울이 올 것 같아 몸까지 추워온다. 지난 해 초여름 빌뉴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열기구들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마음으로만 저 열기구를 타고 한국의 높은 가을 하늘로 가고자 한다.
Posted by 초유스
초유스
리투아니아를 비롯 유럽에서의 생활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 메일: chojus@gmail.com 전화: +370 6861 3453 (최대석), 발트 3국 관광가이드, 쓰루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