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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가 바로 자작나무다. 보통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자란다. 자작나무는 단단하고 결이 곱고, 벌레도 잘 먹지 않아서 오래간다. 그래서 가구도 만들고 조각도 한다. 우리나라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의 일부도 바로 이 자작나무로 되어 있다.
자작나무 껍질은 얇게 벗겨지고 불을 붙이는 데 자주 사용된다. 또한 이 껍질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삼국시대 신라의 천마도가 이 자작나무 껍질에 그려져 있다. 봄이 되면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이 자작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기도 한다. 여름엔 무성한 잎과 가지를 꺾어 말려서 사우나 안마도구를 만든다. 어디 이 뿐인가!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이 자작나무 껍질로 각종 생활용품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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