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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는 올 하반기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이다.
수도 탈린에서는 많은 국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9월 28일-29일 이틀간 정상회의가 열렸다.
시내 중심가 일부가 교통이 통제되어 불편함을 느껴졌지만
뜻하지 않은 장면을 보게 되었다.
바로 탈린 구시가지 시청광장에 한국인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는데
경찰차 호위를 받으면서 여러 대의 리무진이 광장으로 들어왔다.
리무진에 붙여져 있는 국기를 보니 영국이었다.
언론과 방송을 통해 접한 낯익은 여성이 눈에 띄었다
바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이다.
총리를 알아본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고 있는 무리들은 큰 소리를 환호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총리를 촬영하거나 총리와 함께 자기를 촬영했다.
다가오는 사람들을 강압적으로 제지하는 경호원은 없었다.
총리 또한 자신의 휴대폰으로 관광명소를 찍기도했다.
총리가 찍은 명소는 바로 1404년에 완공된 탈린시청사이다.
영국 총리 일행의 깜짝 출현을 바로 목전에서 지켜보면서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의 진수를 보는 듯했다.
아래는 이날 근접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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