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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수백 도가 넘고 뻘겋게 이글거리는 숯불 위로 과연 누가 맨발로 걷거나 뛰려고 할까? 영화 속에서나 아니면 신비주의자들의 모임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을 리투아니아에서는 직접 종종 볼 수가 있다. 바로 실제로 이 숯불 위로 걷는 사람들이 있다.
첫 사람이 뛰어 건너자 용기를 얻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숯불 위를 건넌다. 주위 사람들은 박수와 환호로 이들의 용기에 답한다. 뜨겁지만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기쁨이 얼굴 표정에 절로 묻어나온다.
이 숯불더미 맨발로 뛰어가기는 고대 리투아니아인들로부터 주술적 행위로 이루어져왔다. 지금도 리투아니아 점술가들 사이에 이 숯불건너기가 널리 행해지고 있다. 언젠가 기회 되면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고 리투아니아인들 사이에 숯불건너기를 체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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