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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요가일래는 어린이집에서 만난 아주 친한 친구가 하나이다. 바로 카자흐스탄 사람이다. 아버지가 외교관이라 빌뉴스에 근무할 때 함께 어린이집을 다녔다. 그가 먼저 어린이집을 다 마치지 못하고,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갈 때 요가일래는 많이 울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그 친구 아버지가 다시 유럽 어느 나라에 외교관으로 오게 되었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유럽이라는 울타리에서 더 가까이 같이 산다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언젠가 그가 사는 지금 나라를 방문하기를 원하면서 말이다.
러시아어 어린이집을 마친 후 요가일래는 러시아어를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 걱정이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친구와 나중에 커서 대화하려면 러시아어를 잊으면 안 된다고 자주 상기시키고 있다. 러시아어 채널에서 러시아어 만화가 나올 때 가능한 보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 이 카자흐스탄 친구가 생일을 맞았다. 요가일래는 얼른 종이 위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노란 꽃 한 송이를 선물하는 그림이다. 이 그림 선물은 스캔을 받아 전자우편으로 통해 곧장 그 친구에게 전해졌다. 인터넷의 초고속 사회는 어린이들의 세상도 이렇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요가일래와 그의 우정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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