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한국시를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번역하고 있다.

 

길과 강과 할아버지

정성수

 

길이 혼자서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나무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강이 아무도 모르게

바다로

흘러가는 것은

파도소리를 듣고 싶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뒤를

돌아다보는 것은

지나온 날들이 그립기 때문이다.

 

[최종번역] 2023-02-11

Vojo, rojo, avo

verkis JEONG Seongsu

tradukis CHOE Taesok

 

Vojo sola

iras en arbaron,

ĉar ĝi volas

vidi arbojn.

 

Rojo ŝtele

fluas

al la maro,

ĉar ĝi volas

aŭdi ondojn.

 

Avo bastonapogite

alrigardas

malantaŭen,

ĉar li prisopiras la paseon.

 

[번역공부용]

길과 강과 할아버지

정성수

Vojo, rojo, avo

verkis JEONG Seongsu

tradukis CHOE Taesok

 

길이 혼자서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나무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Vojo sola

iras en arbaron,

ĉar ĝi volas

vidi arbojn.

 

강이 아무도 모르게

바다로

흘러가는 것은

파도소리를 듣고 싶기 때문이다.

Rojo ŝtele

fluas

al la maro,

ĉar ĝi volas

aŭdi ondojn.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뒤를

돌아다보는 것은

지나온 날들이 그립기 때문이다.

Avo bastonapogite

alrigardas

malantaŭen,

ĉar li prisopiras la paseon.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