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8. 11. 8. 08:34

모처럼 해가 쨍쨍 나서 구름 없는 하늘이었다. 낮에 일이 있어 인근 공원을 지나갔다. 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음을 확연히 느낀다. 하지만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다.

몇 해 전만 해도 11월 초순 이맘때면 하얀 눈이 쌓여 있어 길을 걸을 땐 뽀드득 뽀드득 정겨운 소리를 내었는데 말이다. 겨울의 전령사인 서리는 왔건만, 올해는 아직 첫눈도 내리지 않고 있다.

영상 3도의 날씨에 나무엔 단풍이 매달려 마지막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내고, 그늘진 땅엔 서리가 대낮에도 녹지 않고 있다.

이렇게 계절은 공존하면서 서서히 자리바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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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