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08. 12. 3. 12:06

딸아이 요가일래의 바램대로 겨울이 사라진 것일까? 12월 초순에도 하얀 눈은 없고, 늘 영상의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 겨울이 오면 주말에 얼음낚시 기대로 들떠 있던 친구는 울상이다.

두 해 전 영하 20여도로 추운 겨울날 요가일래는 밖에 나가지 못하자 집에서 일광욕 놀이를 즐겨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을 보면서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겨울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딸아이는 이젠 겨울이 싫다고 말했다.

"아빠, 내가 이렇게 일광욕하면 겨울이 빨리 가고 여름이 올 거야~"

추운 겨울날 딸아이의 깜찍한 일광욕 놀이로 우리 가족은 한바탕 크게 웃었다. 혼자 하기엔 심심했는가 이날 딸아이는 우리 집을 방문한 친척을 놀이 친구로 만들었다.

혹한에 폭염을 꿈꾸는 요가일래의 일광욕 놀이를 영상에 담아보아 추억해본다. 배경음악은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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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