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 3. 18. 09:53

3월도 곧 하순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북동유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는 며칠 날씨가 포근해 금방 봄이 오는 듯 했으나, 오늘은 눈까지 내리는 등 다시 겨울을 잊지 못해 되돌아가는 듯 하다. 남유럽 불가리아 친구도 방금 봄이 늦게 온다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호수의 얼음은 녹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얼음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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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봄에 대부분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봄을 맞는 화분이나 꽃병을 두고 있다. 2월 하순경에 아직 잎이 피지 않는 자작나무 가지나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이 속에 담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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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실내온도로 더 빨리 싹이 돋아나고 밝은 연두색 잎이 자란다.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은 꽃샘 추위를 견디고 곧 피어오를 집밖의 나뭇잎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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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