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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2 개양귀비꽃 수확 끝난 들판 여전히 수놓다 1
  2. 2008.08.31 양귀비가 따로 없네
사진모음2012. 10. 22. 06:44

지난 주말 모처럼 가을날 리투아니아 시골길을 따라 들판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들판 수확이 끝난 지는 벌써 오래다. 리투아니아는 보통 7월 하수에서 8월 중순에 수확이 이루어진다. 숲에는 대부분 낙엽수들이 이미 옷을 벗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수확 끝난 들판에 일렬로 아직도 피어있는 빨간색 꽃이 시선을 잡아당겼다. 그냥 스쳐지나가기에는 아까웠다. 가까이에 다가가니 개양귀비꽃이었다.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유럽 들판에는 이 개양귀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유럽에서 이 꽃은 풍년을 상징한다. 특히 씨는 빵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된다. 줄기로 채소로 빨간 꽃잎은 시럽이나 술을 담는 데에도 쓴다. 


자세히 보니 꽃잎에는 생기가 없다. 역시 아름다운 꽃도 세월 앞에는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이렇게 늦은 가을까지도 꽃을 피워 수확 끝난 들판을 수놓고 있는 개양귀비에 박수를 보낸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8. 31. 15:16

리투아니아 들판에는 "아편꽃"이라 불리는 양귀비꽃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떤 곳에서는 양비꽃이 지천에 피어 있어 마치 아편재배지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어디나 마찬가지로 양귀비꽃 재배는 금지되어 있다. 이렇게 들판에 자생하는 양귀비꽃은 아편을 추출하는 꽃이 아니다. 그래서 이를 "개양귀비꽃"이라 부른다.
 
어느 날 들판에서 양귀비가 누군지를 모르는 딸아이는 예쁜 꽃이라며 꺾어서 귀 뒤에 끼우고 고개를 살짝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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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판뿐만 아니라 화단에도 이렇게 관상용으로 양귀비꽃이 자란다. *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