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0. 10. 18. 10:42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최근 올라온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어 자막을 보니 일본 TV 화면을 캡쳐한 사진이다. 하지만 물대포를 쏘는 사진 속에는 우리나라 말 경찰이라는 두 글자가 선명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을 올린 폴란드 사람은 "저 남자가 척 노리스와 친척인지 아니면 한국인 닌자인지 모르겠다."라고 표현했다. 사진 내용이 몹시 궁금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진 속 현장이 한국임이 확실해졌다.

이 사진은 5년 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반대하는 시위 현장을 담고 있다. 2005년 11월 18일 저녁 BEXCO 회의장으로 진출하려는 시위대를 경찰이 막고 있다. 경찰은 컨테이너 박스 성을 쌓아놓고 물대포로 시위대를 막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물대포 불굴남(不屈男) 글은 최근 일주일 동안 조회수와 추천수 부문에 각각 2위

이 사진 글은 조몬스터 사이트의 최근 일주일 동안 조회수 부문(164,069)과 추천수 부문(2,331)에서 각각에 2위에 오를 정도로 폴란드 누리꾼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5년이 지난 이 사진이 지금 왜 폴란드 누리꾼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을까? 혹시 서울에서 곧 열리는 G20의 계절이 다가와서 일까......

* 최근글: 꽃을 훔쳐 출산한 아내에게 선물하다
* 최근글: 모든 일을 척척 대신 해주는 영리한 개 동영상 화제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5. 27. 16:57

"국민들 추모행렬에 물대포 대기하다니"
경찰, 추모행렬 '촛불'로 이어질까 전전긍긍
경찰 '통제'에 추모 시민들 분노... 곳곳에서 경찰에 항의 "국민으로서 모멸감 느낀다"

위 오마이뉴스를 접하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일어났다.

작금의 분향소에서 일어나는 경찰들의 행위를 보면 "애석하고 비통한 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시라"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심히 의심스러워진다.

정말 이런 지시를 내렸을까?
내렸다면 분향소 경찰의 행태는 정중히 모시기에 부합되는가?
아래 유튜브 동영상에 답이 있다.




자, 그렇다면 정중히 모시기에 부합되지 않는 경찰은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한 꼴이 된다. 경찰이 대통령 위에 있는 셈이다. 대통령의 지시를 듣지 않는 경찰이라면 이는 결국 대통령의 통제능력 결여와 직결되는 것이 아닌가? 이는 대통령의 영(令)이 서지 않고 있음을 입증한다. 영(令)이 더 이상 서지 않는 대통령이라면 그 존재 가치도 영(零)이다.  

각설하고, 분향소 물대포 기사를 읽다보니 일전에 인터넷에서 본 세계 각국의 물대포 사진들이 떠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위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권우성) 속 물대포가 최루탄 장총으로 변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사진을 올려보았다.

* 관련글:
5살 꼬마 촛불 영상, 당당한 盧 되살아난 듯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