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1. 9. 25. 07:49

어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인 대학생들과 저녁을 같이 먹었다. 한 학생이 물었다.

"길거리에서 스킨헤드족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빌뉴스에는 드물지만 스킨헤드족을 만날 수 있다. 대답은 간단했다. 

"마주치지 말고 돌아서 가더라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어느 사회든 스킨헤드족뿐만 아니라 불량 껄렁하게 보이는 젊은이들 무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대화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평소 즐겨찾는 웹사이트에서 재미난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벨기에에 있는 한 극장이다. 객석 150석 중 이미 148석이 다 찼다. 문신을 몸에 새긴 혐오스러운 남자들이다. 이런 사람 한 사람만 가까이에서 봐도 겁이 날 듯하다. 그런데 무리를 지어 앉아있으니......


표을 사서 객석으로 들어오는 한 쌍이 있다. 이들이 앉을 자리는 바로 문신남들 가운데 비어있는 두 자리이다. 한 쌍은 객석을 보더니 무서워서 그냥 나가버린다. 또 다른 쌍은 여자가 용감하게 앉으려하자 남자가 만류하며 데리고 나간다.


하지만 빈 자리에 가서 용감하게 앉는 쌍도 있다. 그러자 갑자기 문신남들은 환호하며 축하의 맥주를 권한다. 맥주는 칼스버그이다. 문신남들은 바로 칼스버그 광고를 위해 모집된 바이크족이다. 연출이다.


현실에서 이렇게 강심장을 가진 쌍이 얼마나 될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14. 16:41

일전에 블로그에서 소개한 2007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밀레니엄 바이크 쇼"에서 또 하나 볼거리는 바로 엽기적인 깜짝 연기였다.  

묘기를 보이려는 순간 고장나버린 듯한 오토바이를 확 태워버리는 장면. 아무리 연기이만, 홧김에 확 해버리는 행위는 일상 생활에서 지양해야겠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13. 15:05

일전에 블로그에 올린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의 "밀레니엄 바이크 쇼"에서 세계 최고의 오토바이 스턴트맨 중 하나인 헝가리인 앙궐 졸탄 (Angyal Zoltan)가 관람객들에게 보여준 묘기이다. 한 바퀴로만 오토바이 타기, 외발 오토바이 타기, 뒤로 오토바이 타기 등 다양한 묘기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 최근글: <유럽의 중앙, 리투아니아> 책이 곧 나옵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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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블로그에 올린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의 "밀레니엄 바이크 쇼"에서 세계 최고의 오토바이 스턴트맨 중 하나인 포르투갈인 움베르토 리베이로(Humberto Ribeiro)가 관람객들에게 보여준 묘기이다.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팔굽혀펴기,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서있기, 달리는 오토바이 잡아타기, 달려오면서 급정거해 입맞춤하기, 뒤로 오토바이 타기 등으로 그는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6. 11. 16:27

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로 인구 약 37만명이다. 빌뉴스가 폴란드령이었던 기간에는 대신 수도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카우나스에 매년 6월 첫 번째 주 토요일에 오토바이들이 파도처럼 밀려들어온다. 발트 3국을 통틀어 가장 큰 바이크 쇼인 “밀레니엄 바이크 쇼”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6월 7일 1만여대의 오토바이의 웅장한 거리달리기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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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선 오토바이 스포츠가 급속히 대중화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8년전 불과 500명이었던 바이크 인구가 지금은 5만여 명에 이른다. 동영상은 지난 해 열린 밀레니엄 바이크 쇼를 담고 있다. 이 때 행사에 가장 큰 볼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토바이 스턴트맨 쇼이었다.


* 최근글: <유럽의 중앙, 리투아니아> 책이 곧 나옵니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3. 28. 05:49

추운 날씨에 자주 눈 내리고 얼어버리는 도로로 인해 리투아니아 바이크족들은 겨울잠을 잘 수밖에 없다. 이제 봄을 맞아 이들도 기지개를 펼 시간이다. 10년여 전만해도 불과 500명이었던 리투아니아 바이크족 인구는 지금 5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오토바이 스포츠가 급속히 대중화되고,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 봄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열린 바이크쇼엔 입장객이 2만명을 넘었다. 다양한 묘기들이 펼쳐진 가운데 특히 한 바이크족이 급정거로 입맞춤을 하는 장면이 많은 연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혹시 남자친구가 바이크족이면 이번 봄에 이런 입맞춤을 부탁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실력이 부족하다면 따라하지 말 것을 권한다.



* 최근글: <유럽의 중앙, 리투아니아> 책이 곧 나옵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