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3국 여행2019. 1. 31. 23:39

2018년 부패인식지수 (CR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 2018)이 발표되었다. 이 부패지수는 전 세계 180개국 공공부문 부패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0점에서 100점까지인데 100점에 가까울수록 덜 부패하고, 0점에 가까울수록 더 부패하다. 


북유럽 국가들이 대체로 상위권이다. 1위 덴마크, 2위 뉴질랜드, 3위 핀란드, 4위 싱가포르, 5위 스웨덴이다. 한국은 57점을 받아 180개국 중 45위이다.



한국보다 덜 부패한 동유럽 혹은 북유럽 나라들은 
18위 에스토니아, 
36위 폴란드, 
36위 슬로베니아, 
38위 체코, 
38위 리투아니아, 
41위 조지아 
41위 라트비아다. 
특히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모두 한국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 공공부문에서 덜 부패한 나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에스토니아는 일본, 아일랜드과 같이 73점을 받아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덧붙여 한국보다 더 부패한 동유럽 나라들은 다음과 같다. 57위 슬로바키아, 60위 크로아티아, 61위 루마니아, 64위 헝가리, 67위 몬테네그로, 70위 벨라루스, 77위 불가리아 등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 3. 24. 06:37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소식을 전했다.

*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으로 올린 관련 소식 (출처 페이스북

권좌에서 쫓겨난 빅트로 야누코비치 정권 때 에너지 부문 부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이다. 최근 당시 에너지 장관이었던 에드바르 스타비츠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그의 주거지에서 황금 42kg, 현금 미화 4백80만 달러, 명품 브랜드 시계, 각종 귀금속, 부동산 문서, 다이몬드 등 보석이 박힌 다수의 상자 등이 발견되었다.

* 부패로 압수수색된 전직 에너지 장관의 물품 목록 (출처 페이스북

스타비츠 장관은 2012년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의해 에너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야누코비치 전직 대통령의 측근이었다.

* 세계 최대 금화 100kg

얼마나 많은 뇌물을 받았기에 황금이 42kg나 될까...... 현재 금값은 1온스(28.35그램)당 1,370.50 달러다. 금 42kg은 200만 달러의 가치이다.     

1997년 외환위기 타개를 위해 결혼반지, 돌반지 등을 팔아 금모우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세계인들에게 감명을 준 한국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부패한 정권은 망하기 마련이지만 다시 일어서려는 우크라이나가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에 처해 있는 것이 아쉽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4. 2. 28. 06:24

빅토르 프숀카(Viktor Pavlovych Pshonka)는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대통령을 역임했을 때 우크라이나의검찰총장(2010년 11월4일-2014년 2월22일)이었다. 시민혁명이 성공하자 야누코비치와 마찬가지로 그도 의회에서 탄핵당했고,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시위대가 그의 저택을 점령해 언론에 공개한 모습을 보면 마치 왕궁 내부를 보는 듯하다. 그야말로 호화롭기 그지 없다. 부패한 고위공직자의 적나라한 생활상을 엿보게 한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2013년 1인당 GDP가 3,862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 자치 공화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현재 러시아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자치 공화국은 새로운 검찰총장을 임명했다.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Natalia Poklonskaya)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관련글: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찬성, 검찰총장 미모도 화제]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