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4. 3. 31. 21:58

여러 운동 중 우리 가족과 가장 친근한 운동은 축구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내의 조카 둘이 리투아니아 국가대표팀 선수이자 프로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들 둘은 형제이다. 축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부모 밑에 태어난 이들은 어릴 때 조그마한 지방도시에서 마땅하게 놀거리가 없어서 축구를 차기 시작한 것이 오늘을 있게 했다. 

"어릴 때 가까운 일가 친척으로부터 저 좋은 조언이나 누군가로부터 더 훌륭한 지도를 받았떠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 텐데"라는 말을 이들로부터 종종 듣는다. 이제 이들은 모두 아들을 두고 있으니 이 아들들은 아버지보다 더 낳은 환경에서 축구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린이가 스스로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키워주고, 이루도록 옆에서 자극을 해주는 일은 한 때 어린이였던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다. 이런 일에 삼성이 앞장섰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명 축구클럽 첼시의 유소년 팀과 함께 삼성이 "드림 드 블루스 캠페인"(Dream Blues Campaign)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이는 9살에서 13살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드림 드 블루 캠페인"은 첼시 방식으로 첼시팀 청소년 코치들과 함께 어떻게 축구를 하는 지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소년들은 나이별로 기술 훈련과 미니 게임을 통해 자신의 공 다루기, 골 넣기, 공 몰기, 공 전해주기 등의 능력을 키울 것이다. 


올해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에 있는 삼성-첼시 축구클럽 유소년  현지 캠프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유소년들이 페르난도 토레스(Fernando Torres), 에덴 아자르(Eden Hazard) 그리고 존 테리(John Terry) 같은 첼시 유명 선수들을 만나서 함께 축구할 수 있는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기회를 갖는다.   



삼성 드림 블루 캠페인은 삼성-첼시 유소년 축구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07년 이래 전세계 5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유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

* 이 글은 삼성전자에 의해 스폰서된 포스트입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2. 10. 08:40

지난 8월 하순 삼성전자는 '싱크마스터' 출범 20주년을 맞이해서 새로운 모니터를 선보였다. TV 기능을 강화하고 완전 HD 영상을 모니터로 감상할 수 있는 T240HD와 T260HD를 출시했다. 소비전력을 현저하게 낮추고, PIP(화면 속 화면)과 PBP(화면 2등분 분할) 기능이 있어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래 전부터 새 모니터를 구입하고자 했는데 위의 모니터 등장이 마침내 뜻을 이루게 했다. 새 모니터 구입의 기본 조건이 PIP 기능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로 일을 하는 데 PIP 기능으로 뉴스나 스포츠 등을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05년 5월 구입한 삼성 모니터 19인치는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아주 편리하게 지금껏 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캠코더가 HD이고, 동영상 편집을 주로 하기 때문에 화면이 더 크고, 화질이 더 좋은 모니터를 늘 장만하고 싶었다. 지난 7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을 때 꼭 이런 조건을 갖춘 모니터를 사고자 용산 전자상가를 찾았다. 하지만 삼성이 곧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다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리투아니아에 돌아와서 위에 언급한 제품을 살 수 있는 날을 몹시 기다려왔다. 삼성 사이트의 제품 안내와 인터넷 구입기를 읽어보니 T240HD와 T260HD가 PIP과 PBP 기능 둘 다 갖추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어서 아내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두 기종간 가격 차이는 약 25만원이라 T240HD로 결정하고 주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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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제품 설명에 T240HD는 PIP, PBP 기능이 있다.

하지만 징검다리도 두들겨서 건너라는 말처럼 아내는 리투아니아 현지 판매원에게 다시 한 번 PIP 기능을 물었다. 그는 리투아니아 웹사이트에서 제품 설명을 읽어보더니 PIP 기능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고 하면서 제품을 만든 삼성전자 사이트에 가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답했다. 

이날 집에 돌아와서 삼성전자 사이트와 모니터 판매 사이트를 둘러본 결과 이 기종은 틀림없이 PIP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침내 어제 한국돈으로 80만원을 주고 T240HD를 구입했다.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와서 모니터 상자를 풀고 하나하나 선을 연결했다. 먼저 TV 수신 여부를 확인하니 문제없이 TV 수신이 잘 되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확인 작업은 바로 PIP과 PBP 기능이었다. 컴퓨터를 켜고 리모컨에 있는 "PIP" 단추를 누르니 "not available"(이용할 수 없음)이라고 한다. 순간 청천 벼락을 맞은 기분이 들었다. 아내의 쓴 소리가 벌써 눈앞에 아른거렸다. 영문으로 된 사용설명서를 읽어가니 역시 PIP은 "not available"이라고 한다.

PIP 기능 때문에 이 제품을 샀는데 PIP 기능을 쓸 수가 없으니 어떻게 해야 되나!!! 황당함 그 자체였다. 똑같은 제품명인데 한국에서는 되고, 어제 리투아니아에서 구입한 제품은 되지 않는다. 이 제품은 헝가리에서 지난 8월 제작된 것이다. 한국어로 읽은 제품 기능을 믿고, 유럽에서 사다가는 이렇게 봉변을 당하는구나! 신중하지 못한 자신이 아내 앞에 한량없이 부끄러웠다.

받아줄지 걱정스럽지만, 일단 오늘 매장에 가서 물건을 반품하려고 한다.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모니터 1위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는 삼성전자는 오늘 우리 가족에겐 하나의 오점을 남긴 셈이다. 진정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T240HD는 한국과는 달리 PIP 기능이 없는 지 묻고 싶다. 유럽에서 구입하신 사람이 있으면 댓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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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문 제품 설명에도 T240HD는 PIP, PBP 기능이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