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3. 5. 20. 06:38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도 경찰 추격전 영상이 인기다. 특히 러시아 도로에서 일어나는 경찰의 추격전은 때론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한다.  


최근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경찰국의 영상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제한속도가 시속 35마일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시속 52마일로 달린다.


이에 경찰차는 이 속도위반 차를 잡기 위해 출발한다. 그런데 얼마 못 가서 갑자기 앞에서 방해꾼이 나타난다. 어미 오리 한 마리가 새끼 두 마리를 대동하고 차선 가운데로 들어오고 있다. 

'그냥 저 오리를 피해서 속도위반 차를 잡으러 갈까?
아니면 오리를 안전하게 도로 밖으로 내보낼까?' 
 

경찰관은 잠시 동안 심각하게 고민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이 미국 경찰관은 속도위반 차를 따라잡는 것을 포기하고, 오리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선택했다. 벌금 부과보다 생명 보호를 더 소중히 여긴 이 경찰관 덕분에 오리는 안전하게 도로변 도랑 속으로 들어가 헤엄쳐 갔다. 뜻하지 않게 오리 덕분에 속도위반 차도 유유히 사라질 수 있었다.  

이 경찰관의 선택이 경찰관으로서 옳았느냐에 대해서는 토론과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사라지는 생명들을 생각하면 그의 행동은 참으로 아름답고 훈훈하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1. 4. 17:23

최근 개최된 오스트리아 발드비어르텔 랠리(Waldviertel Rally) 자동차 경주에서 깜짝 놀랄만한 동영상이 공개되어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 가을 숲속 길을 따라 질주하는 자동차의 속력 때문이다. 시속 200여km로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운전사는 1979년 오스트리아 비인에서 태어난 벱포 하라흐(Beppo Harrach)이다. 

* 랠리가 펼쳐진 지역
 
* Beppo Harrach: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Foto © GEPA
 


아무리 전문 자동차 랠리 선수이고, 또한 순간 속도이지만 좁은 숲속 길에서 달리는 짜릿하고 아찔한 속도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2. 1. 6. 11:50

최근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 화제를 끌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 하나가 있다. 장소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의 교차로이다.


트럭과 경찰차가 좁은 간격으로 각각 차선에서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두 차가 교차로 지점으로 막 들어오자 그야말로 총알같이 차 한 대가 두 차 사이로 교묘히 빠져나간다.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하다.  



카메라에 찍힌 화면이지만 조작 의심이 들 정도로 믿기지가 않는다. 한 사람의 무분별한 속도무시로 큰 사고가 날 법한 상황이다.   

* 관련글: 차와 부딛치고도 멀쩡한 오토바이 닌자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9. 1. 05:34

인터넷을 하면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속도이다. 영화 파일 하나를 내려받거나 파일을 웹하드에 올려야 할 경우 속도가 느린만큼 속이 터진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한국의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욱 불편함을 느낀다.

몇 해 전만 해도 리투아니아에서 1기가 동영상 파일을 한국에 있는 웹하드에 올리는데 꼭박 24시간 넘게 컴퓨터를 켜놓고 올려야 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지금은 인터넷 속도 때문에 불편을 느끼지는 못한다. 인터넷으로 한국의 TV방송도 아주 편하게 시청하고 있다. 

근년에 리투아니아 인터넷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2007년 말 인터넷 속도 강국 세계 10대국에 들지도 못했던 리투아니아가 2010년 세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먼저 2007년말 인터넷 속도 10대 강국을 살펴보자. 한국이 1위이고, 동유럽 국가들 중에는 루마니아가 4위, 슬로바키아가 9위를 차지했다. 

1. 대한민국: 15 Mbps
2. 일본: 7 Mbps
3. 홍콩: 6.9 Mbps
4. 루마니아: 5.7 Mbps
5. 스웨덴: 5.6 Mbps
6. 스위스: 5 Mbps  
7. 네덜란드: 4.9 Mbps
8. 벨기에: 4.7 Mbps
9. 슬로바키아: 4.5 Mbps 
10. 노르웨이:  4.5 Mbps  

2010년 8월 조사(출처)에 의하면 10대 강국에 큰 변화가 생겼다. 

1. 대한민국: 17.18 Mbps
2. 일본: 16.36 Mbps
3. 리투아니아: 11.29 Mbps
4. 스웨덴: 11.28 Mbps   
5. 루마니아: 10.23
 Mbps
6. 라트비아: 9.78 Mbps
7. 불가리아: 9.07 Mbps
8. 네덜란드: 8.73 Mbps
9. 독일: 7.44
 Mbps
10. 러시아: 7.26 Mbps 

2007년과 2010년를 비교해보면 한국과 일본이 변함없이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에는 2007년에 없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불가리아, 러시아가 10대 강국으로 들어와 루마니아를 포함해 동유럽 국가가 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속도에는 나라가 크든 작든 전혀 관계가 없음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동유럽 국가들의 빠른 인터넷 성장을 나타내주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speedtest.net에서 오늘 측정한 우리 집 인터넷 속도이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우리 집의 인터넷 속도는 내려받기가 한국의 평균 속도보다 약 3배가 빠른 47.41 Mbps이고, 올리기는 2배 이상이 떠 빠른 37.60 Mbps이다. 세계 1위 자리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한국이 언제까지 인터넷 속도 최강국으로 남을 지 궁금하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9. 13. 14:30

최근 발표된 바에 옥스포드 대학 등이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이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평가받았다. 스웨덴, 네덜란드, 라트비아가 뒤를 따랐고, 한국은 5위를 했다. 놀랍게도 리투아니아가 세계 7위로 평가받았다. 1998년부터 리투아니아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동안 정말 괄목하게 속도가 빨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파일을 올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동영상을 보는 데 버퍼링 시간이 길다.

이번 조사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인터넷 속도를 점검하는 '스피드테스트닷넷'의 결과를 기초로 마련됐다고 한다. 그래서 위 사이트에 가서 내 인터넷 속도를 점검해보았다. 내리는 데 3832kbps, 올리는 데 494kbps로 나왔다. 실지로 한국 서버에서 자료를 내리는 데 1370kbps, 올리는데 510kbps로 나왔다. 한국에 소재한 웹하드에 1기가 파일을 올리는 데 보통 6시간이 소요된다. 우리집 인터넷 속도가 세계 7위에 걸맞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http://speedtest.net/에서 자신의 속도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