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0. 9. 29. 21:55

우리 집은 아파트 3층에 있다. 발코니 창문의 바깥을 딱는데도 힘들다. 몸을 밖으로 낸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안에서 밖을 향해 창문을 닦더라고 누군가가 잡아주어야 할 정도로 담력이 부족하다.  

그런데 목숨을 내놓고 아파트 창문 밖을 청소하는 남자가 있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두바이(Dubai)의 고층빌딩(Jumeirah Beach Residence)에 있는 아파트에서 한 남자가 청소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 속의 층계별 창문을 계산하니 34층이다.

그는 아예 창문 바깥으로 나와서 왼손으로는 창문을 잡고, 오른손으로 창문을 닦고 있다. 아찔한 느낌 때문에 사진마저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다. 정말 대단한 담력의 소유자임에는 분명하다.
(사진출처 / images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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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0. 9. 17. 05:36

리투아니아 현지인 친구 중에 고공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높은 곳에서 안테나를 설치하거나 고층건물에서 시설물 설치 및 관리하는 일을 한다. 겨울철에는 건물 옥상에서 쌓인 눈을 치우는 일도 한다.

그의 취미는 산악 등반이다. 취미를 직업화했다. 그가 일하는 곳에 가면 마치 암벽 등반을 하는 것처럼 장비를 가지고 일한다. 높은 곳을 두려하지 않는 그를 보면 참으로 부럽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고소공포증을 더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나에게 최근 동영상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이 동영상을 보는 내내 무서워서 오금이 저러왔다. 과연 어떤 동영상일까? 심한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보기를 삼가하는 것이 좋겠다. 라디오 송신탑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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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높이가 540미터인 송신탑 꼭대기에 올라가 작업을 하는 장면이다. 특히 정상에서 철봉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위를 올라가는 모습에는 보는 내가 떨어질 것만 같았다. 물론 안전줄로 연결되어 있지만, 이들 작업의 위험성에 놀라고, 이들의 담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승강기를 타고 올려가면서도 무서움을 느끼는 나에게 이들은 신의 경지에 오른 것으로 여겨진다.

* 최근글: 독일인 관광객 vs 홍콩 현지인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