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등 북유럽 오로라 여행을 가서도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로라다.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 반딧불이 되어

마치 넘실거리는 파도의 거품을 연상시킨다.

 

그런 밤하늘에 오색 무지갯빛이

바람에 이리저리 휘발리는 다 익은 곡식이삭처럼 

넘실거리며 춤추는 광경은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쯤 꼭 보길 원할 것이다.

이를 보면서 남녀노소를 떠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인생 소원을 이룰 마법의 지팡이를 얻고 싶어 할 것이다.  

  

지난 일요일 밤 에스토니아에서도 보기 드물게 오로라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놓친 에스토니아 탈린 거주 지인들이 월요일 밤에 이를 구경하기 위해

해안가로 떠난다는 소식을 접하니 참으로 부러움과 축하함이 교차되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본 오로라 사진들만으로도 

우주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감탄할 수 있게 되었다.

 

2월 28일 Visit Estonia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탈린에서 본 오로라 사진을 여기 공유하고자 한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visitestonia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22. 1. 19. 01:40

최근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지에 살고 있는 현지인 친구들이 오로라 소식을 전했다. 핀란드 친구는 메신저로 오로라 영상을 보내주기까지 했다. 바로 아래 영상이다. 핀란드 북부지방 북위 65도에 위치한 라누아(Ranua)에서 1월 15일 촬영된 것이다. 한마디로 마법세상을 보는 듯하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플라즈마 입자가 지구 대기권 상층부의 자기장과 마찰하여 빛을 내는 광전현상이다. 태양풍을 따라 지구 근처에 왔다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는 것이라 자극((磁極)에 가까운 북반구와 남반구의 고위도 지방에 가까울수록 관측하기가 쉽다. 그래서 오로라를 극광(極光)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로라(aurora)는 라틴어로 새벽이라는 뜻이다. 그리스 신화의 에오스, 로마신화의 아우로라(여명의 여신)다. 극광이 새벽빛과 비슷하기 때문에 오로라라 부르게 되었다. 오로라가 가장 흔히 보이는 곳은 남극과 북극 각각 지구위도 65-70도이다.  핀란드 북부에 있는 도시 오울루(Oulu)가 북위 65도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최근 북위 54도에서도 관측이 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관측 장소는 바로 폴란드 북부 발트해에 접해 있는 웨바(또는 레바, Łeba)다. 1월 15일 폴란드 사진작가 파트릭 비에간스키(Patryk Biegański )가 이날 오로라를 촬영해 사회교제망에 올려 소개했다. 

 

오로라는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다고 한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극지방에 가더라도 날씨 등 조건이 맞지 않아서 보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발트 3국에서는 에스토니아가 그나마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빈도가 조금 있다. 종종 지금 거주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에서도 볼 수 있지만 아쉽게도 유럽에서 30년을 살면서 한 번도 관측하지 못했다. 살다보면 다채로운 색깔로 밤하늘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 오로라를 언젠가 한번 볼 기회가 오겠지... ㅎㅎㅎ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