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2. 4. 25. 03:48

4월 초순에 방문한 런던은 리투아니아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완연한 봄으로 우리 가족을 맞이했다. 런던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웨스트민스터과 빅벤을 구경하고 버킹엄궁전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놓인 세인트 제임스 공원이 참 인상적이었다. 호수에는 수많은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이 공원에는 45여종의 천여마리 새가 서식하고 자연 조류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호수 위에 떠다니는 새집에서 알을 품고 있는 새가 내 시선을 오랫동안 끌어당겼다. 수선화 가득 찬 잔디밭에서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이곳이 런던 시민들이 애용하는 휴식처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노란 수선화 꽃 사이에 누워서 있는 동안 마치 동화 속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좀 더 긴 일정으로 런던을 방문하고 싶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 6. 28. 07:17

잉글랜드와 독일의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처였다. 부진한 루니가 이를 갈고 기다렸던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4:1이라는 큰 점수차로 잉글랜드가 지고 말았다.

축구 경기를 지켜보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잉글랜드와 독일 누가 이기든 상관은 없지만, 이날 경기의 단연 촛점은 바로 오심이었다.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램퍼드가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공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 쪽으로 떨어져 나왔다. 분명히 안 쪽으로 떨어졌는데 주심은 노골을 선언했다. 조금 전 영국에 살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아래 사진 한 장을 전해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슛팅이 골이 아닌 이유는 골라인의 직선이 갑자기 곡선으로 변했기 때문에......

자동인식 센서가 설치되어 공이 골라인 안 쪽으로 들어와 골이 되면 그물망이 번쩍번쩍 빛나고 축하 팡파레를 울려주는 방법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잉글랜드-독일 경기의  명백한 오심을 보니 한국-우루과이 경기에서 에딘슨 카바니가 고의적으로 기성용 발을 밟는 장면이 떠올랐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확실한 파울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부부젤라의 소음만큼 오심의 소음도 크다.

* 최근글: 부부젤라 소리에 놀란 개의 황당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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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