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5. 2. 12. 05:55

25년을 동유럽에서 살면서 이번 겨울만큼 따뜻한 적이 없었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일반적으로 영하 20도 내외의 날씨가 1주에서 3주 정도 지속되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1월 중순경 영하 15도 날씨가 이틀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영상 5도에서 영하 5도 사이였다.  

이렇게 포근한 날씨로 인해 벌써 1월 하순에 남쪽에서 황새가 날아오기도 했다. 눈이 내리곤 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서 영상의 낮 온도로 인해 녹곤 했다. 

며칠 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거리를 산책하는데 이색적인 풍경이 눈 앞에 나타났다. 거미줄에 장갑들이 주렁주렁 걸려있었다. 누군가 설치예술 작품을 만들어놓았다.


하지만 이 장갑들을 보고 있으니 겨울철 이상기후로 이들이 실직해 시위를 하는 듯했다. 겨울철 장갑의 직장은 바로 사람들의 손가락인데 날씨가 따뜻해 사람들이 장갑을 끼지를 않으니 장갑이 실직을 한 셈이다. ㅎㅎㅎ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져 난방비 지출이 줄어서 다행스럽지만, 이런 급격한 이상기후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심히 걱정스럽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2. 1. 31. 07:17

지구를 구성하는 모든 대륙을 각각 뜯어내어 재편성하면 어떤 재미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까? 최근 헝가리인들이 즐겨찾는 웹사이트 ezmiez.com에 올라온 이미지 한 장이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낸다.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아래 사진이다.
 

번역:
당신은 아는가?
티렉스가 불을 토해내는 모양으로 대륙을 재편성할 수 있다. 

티렉스(T-rex)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의 약자이다. 이는 6800-6500만년 전 살았던 육식 공룡이다. 몸길이가 12-13m, 키는 5-6.5m, 몸무게는 5.4-7m으로 거대한 공룡이다. 

▲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지구 대륙으로 이런 공룡의 모습을 조합할 수 있다니 참으로 기발하기 짝이 없다. 마치 지금의 지구가 과거의 공룡를 못잊어 분산해 고이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