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2. 11. 5. 07:22

여전히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최근 이 말춤의 원조가 보리스 옐친(1931-2007) 전 러시아 대통령이다라는 재미난 외신 보도가 있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이 1996년 대통령 선거 유세 중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추던 옐친의 춤이 바로 싸이의 말춤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구 3백여만명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서의 싸이 열풍은 어떨까?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으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빌뉴스대학교 의과대학 신입생들이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펼친 강남스타일 춤이다.


아래 동영상은 리투아니아 젊은이들이 만든 강남스타일 리투아니아 패러디이다. 


다음 동영상은 리투아니아 사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스타일 리투아니아 개사곡이다. "(수도)물 없다"이다. 여친과 만남을 약속했는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씻지를 못하는 남자 이야기이다.

  

다음은 리투아니아 청소년들이 만든 강남스타일 패러디이다.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 리투아니아 학생들이 전해준 바에 따르면 학교에서도 휴식 시간에 자주 강남스타일을 틀어준다. 이 노래가 나오면 많은 학생들이 복도나 교실에서 말춤을 춘다. 보도에 따르면 11월 5-6일 싸이가 프랑스를 방문해 파리에서 열리는 강남스타일 말춤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한다. 유럽에서 인기몰이가 한층 거세질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0. 20. 09:32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찰나적 전(全)세계화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인구 220만명의 라트비아도 예외는 아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 북쪽에 위치한 소도시 사울크라스티(Saulkrasti) 동네 사람들이 재미난 강남스타일 비디오를 만들었다. 


바로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라트비아인 친구를 위한 생일 선물이다. 아래 비디오다.


말춤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비디오를 만들어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할 생각은 참으로 대단하다. 만약 싸이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정말 행복했을 것 같다. 발트 3국 라트비아의 작은 도시까지 이렇게 싸이는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우리들 중 아무런 뜻도 모르고 팝송 영어 가사를 부르던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이제 세계 도처에는 아무런 뜻도 모르고 강남스타일의 한국어 가사를 흥얼거리고 있다. 팝송 영어가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세계가 한국어를 알 수 있길 바란다. 영어로도 노래할 필요가 있겠지만, 한국어로도 세계가 좋아할 노래를 계속 만들어 불러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