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09. 8. 3. 07:36

주택가 길거리에서 놀고 있던 7살 딸아이 요가일래가 숨을 헐떡이면서 달려온다.

"아빠, 저기 날개가 찢어진 나비가 있는 데 정말로 불쌍해.
 나비가 훨훨 날지 못하고 껑충껑충 뛰고 있어. 빨리 가보자!"

대부분 주택의 뜰에는 화단이 마련되어 있어 벌과 나비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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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비가 아프지 않을까?"
"너가 상처나면 아프듯이 나비도 아플거야!"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줄까?"
"우리가 가까이에 가면 나비가 겁을 먹고 날아가버릴거야. 그러니 우리가 덜 아프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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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의 손을 잡고 그 화단에 가보니 여전히 그 나비가가 꽃에 앉아있다.
왼쪽 날개의 아래쪽 반이 없는 나비였다.
(나중에 카메라를 가지고 오니 그 날개가 찢어진 나비는 어디론가 사라져서 찍지를 못했다.)

그 나비가 어떻게 날아갈까 지켜보고 있는데 딸아이왈:
"아빠, 기도 안하고 뭘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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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